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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임산부들이 배려 받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기고·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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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체: 보사동우회보(2021. 9월호)* 기사전문: 기사보기 클릭 ↑↑↑* 저작권자:  보사동우회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청년중심의 인구정책이 강화되어야 한다"[기고] 김창순 인구보건복지협회장   2000년대 이후 우리나라의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면서 정부는 현재까 지 총 4차에 걸친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다양한 사 회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2020년 합계 출산율은 사상최저 수준인 0.84명을 기록하여 저출산에 대한 우려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여기에 작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는 청년층의 고용과 소득에 충격을 주고 있으며, 사회문화적으로도 비대면 생활방식의 확산 등으 로 결혼과 출산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은 행은 코로나19의 공포가 확산된 시점에서 일정기간이 지난 올해부터 그 영향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였는데, 실제로 통계청 인구동향에 의하면, 올해 1분기 전국 출생아수는 70,519명, 합계출산율은 0.88명 으로, 1981년 통계작성 이래 1분기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출산율이 더욱 낮아지는 과거추세를 고려할 때, 올해 전체 합 계출산율은 작년보다 더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리나라의 상황이 심각한 것은 전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속도로 출산율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1970년 100만명 수준이던 출생아수는 2017년 40만명대로 무너졌고, 2020년 에는 사상 최저 수준인 27만 2천명까지 급락하였다. 이러한 양적인 인구감소와 함께, 질적 변화로서 가족형태도 다양화되 고 있다. 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 적 불안정이 심화되면서 청년취업과 결혼연령이 점차 늦어졌고, 1인 가구는 30.4%(2020년 기준)로 급격히 증가하였다. 기존의 안정적인 경제환경에서‘졸업-취직-결혼-출산’으로 비교적 큰 무리없이 진행되 던 생애경로는 청년들의 고학력화와 가치관 변화가 맞물리면서 1인 가구, 비혼 동거, 한부모 가족 등 다양한 가족형태로 변화되고 있다. 2019년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실시한‘저출산 인식조사’에 따르면, 결혼을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로 20대 남성은‘혼자사는 것이 행복하 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20대 여성들은‘양성불평등 문화 때문’이라 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그리고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고용률에 대한 연구(2019년)에서는 60년대 후반 코호트에서 최근 코호트로 올수록 고용률이 높아져 현재 청년세대는 남녀모두‘노동중심적 생애’를 우 선시 함을 보여준다. 이는 남녀모두 노동중심적 생애를 지향하면서, 결혼 후에도 적극적인 양육과 공평한 가사분담, 일생활 균형에 대한 요구가 높다는 것을 반증한다. 정부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4차 저출산·고령사 회 기본계획은 기존의 출산장려 위주의 정책에서 패러다임을 전환 하여‘개인의 삶의 질’과‘성평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것은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출산·양육 선택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정부 의 인식전환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따라서 인구감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자리와 주 거, 양육수당 등 객관적인 생활환경이 안정되면 자동적으로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존인식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 대신 청년세대의 관점에서 가족과 직장에서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 고, 결혼과 출산 이후에도 남녀차별없이 일과 삶이 균형적으로 이루 어질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성평등한 관점에서 남녀가 가족과 직장에서‘함께 일 하고 함께 돌본다’는 인식과 가치관의 변화가 매우 중요하다. 다음으 로 그동안 추진해 왔으나 실효성이 부족했던 육아휴직제도를 의무화 하고, 민간과 공공부문, 사업장 규모에 관계없이 출산휴가와 유연근 무제가 현실에서 정착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러한 사회문화적, 제 도적 환경이 사회전체에 정착되어야만 여성들에게, 그리고 젊은 세대 에게 출산과 양육이 경력단절과 박탈의 위험이 되지 않고 행복과 삶 의 질 향상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다.   * 출처: 보사동우회보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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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라서 행복한 육아이홍미(경남지회 Top-Us) 정부가 저출산 문제에 2006년부터 올해까지 15년간 225조 3천억원을 쏟아부었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출생아 수는 27만 2400명으로 2019년(30만 2700명)보다 3만 300명 감소했다. 연간 출생아 수가 20만 명대로 떨어진 것은 1970년 출생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사상 최저 기록인 0.8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인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 저출산 문제에는 치솟는 집값과 사교육비로 인한 고용 및 주거불안, 일과 가정의 양립의 어려움, 빈부 격차, 육아 전쟁 등 쉽게 풀기 어려운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혀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가 부모의 일과 삶의 균형을 보장하려는 노력은 물론이고, 결혼 후에 부모가 함께 일하며 아이 키우기 행복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남성의 경제력에 의존했던 과거 가부장 제도에서 육아는 대체로 여성의 몫이었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짐에 따라 사회 진출이 늘어났고 이에 따라 맞벌이 부부가 증가했다. 맞벌이 시대에 공동육아 확산은 남녀 간 동등한 경제활동 참여를 보장하고, 여성의 육아부담 경감으로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아에 있어서의 성평등 인식은 현실을 따라오지 못하고 여전히 과거에 머물고 있다. 공동육아 개념이 나온 지 오래이고 보편화된 듯 보이지만, 육아에 있어서 희생양이 필요하다면 그것은 여성이 돼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여전히 강하다. 특히 육아휴직 문화가 없던 윗세대는 남성들의 육아휴직을 이해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성과 남성 모두 출산과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지 않고 사회 활동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사회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출산과 관계없이 일할 수 있고 가족 중 누군가 희생하지 않아도 육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근로 환경과 제도를 개선함과 동시에 가정 내 성평등 인식을 제고하여 공동육아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한편 공동육아의 주체에는 부부뿐만 아니라 사회도 포함되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는 프랑스가 ‘아이는 여성이 낳지만 사회가 키운다’라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합계출산율을 끌어올린 사례를 통해 그 필요성이 입증되었다. 국가는 육아휴직과 탄력근무제를 활성화하고, 직장 내 돌봄 지원을 강화하고, 여성의 경력단절 방지책과 지원책 등을 마련해 안심하고 아이를 출산하고 양육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 하지만 부부가 이러한 제도를 눈치 보지 않고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과 사회 내 가족 친화적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야말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열쇠가 될 것이다. 인구문제를 생각하는 대학생 모임 'Top-Us경남' 부회장 이홍미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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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건강의 토대가 되는 아기의‘첫 권리’ 모유수유 이은화(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 본부장)코로나로 1년이 연기된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펼치고 있다. 올림픽 선수들의 이모저모 소식 중에 출전기간 동안 아이에게 모유를 먹이기 위해 한 달 넘게 다량의 모유를 유축해 두었다는 기사가 눈에 띄었다. 유산을 경험하고 어렵게 얻은 아이와 동행할 수 없어 곁을 잠시 비우는 기간의 사랑 표현이었으리라 짐작된다.매년 8월 1일 ~ 7일은 세계모유수유주간(World Breastfeeding Week, WBW)으로 1992년 유엔 총회에서 ‘모유수유의 보호, 권장 및 지지에 관한 이노첸티선언’을 채택한 것을 기리기 위해 전세계 모유수유권장 기구들의 협의체인 세계모유수유연맹(WABA)에 의해 제정되었다. 2021년 세계모유수유연맹이 정한 슬로건은 “모유수유 존중과 보호, 지역사회와 함께”로 모유수유 실천을 돕기 위한 사회적 책임의 공유를 강조하고 있다. 모유수유는 엄마인 여성만의 책임이 아닌 가족 구성원, 의료진, 기업,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도와야 가능한 건강증진활동이다.인구보건복지협회는 국내 모유수유율이 지속감소하자 1999년부터 모유수유 중요성의 인식을 높이고 실천하도록 조력함으로써 임산부와 영아의 건강을 증진시키고자 국민건강증진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첫 해에는 모유수유홍보를 위해 창작곡과 노랫말 공모로 당선된 작품을 음반으로 제작해 전국의 산부인과, 보건소 등에 무료로 배포하기도 했다. 매년 모유수유주간에 모유수유 수기·사진·포스터 공모전, 모유수유 지원 우수기업 발굴 시상 등으로 엄마와 아기의 건강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모유수유를 지원한 전문가, 기업을 적극 격려했다.모유수유의 계획과 실천을 높이고자 협회는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뿐만 아니라 교육, 정보제공과 상담서비스 등 모유수유 친화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모유수유의 장점을 홍보하고 모유수유를 준비하는 임신부와 수유 중인 엄마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전문적으로 돕고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국제모유수유전문가가 상담하는 전문상담사이트(구 엄마젖 최고)를 별도운영하였으나, 현재는 통합되어 전국수유시설 검색사이트인 수유시설(https://sooyusil.com) 또는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http://www.childcare.go.kr)에서 상담이 가능하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모유수유 지원에 대한 정책욕구로 공공장소의 모유수유실 의무설치, 임산부 대상의 모유수유 교육 및 홍보가 가장 높다. 협회는 2005년부터 공공시설(기관) 및 직장 내 모유수유·착유실인‘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을 설치지원하고 있으며, 2021년 7월말 현재 전국 1,050개소가 운영 중으로 인구보건복지협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운영하는 ‘수유시설검색’ 사이트를 이용하면 모유수유 정보와 전국 교육일정, 전국 3천여 개가 넘는 공공수유시설 현황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수유시설(3km 이내)도 제공한다.모유의 장점은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모유는 영아성장을 위해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공급하고 질병에 대한 면역 증진뿐만 아니라 엄마와 아기의 정서적 유대를 촉진하고, 신생아에게는 질병예방 및 두뇌발달을 돕는 가장 이상적인 영양 공급원이다. 모유수유를 받은 아동이 인공수유를 받은 아동에 비해 호흡기질환이나 소화기계 질환, 변비, 습진 및 알레르기의 이환율이 낮다고 보고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생후 6개월까지는 모유 외에는 다른 음식을 먹이지 않는 완전모유수유를, 24개월까지는 모유를 계속 먹일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출생 후 1시간 이내의 모유수유를 통해 신생아가 초유를 섭취하는 것은 신생아의 성장에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한국은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ealth Plan 2030, 2021~2030)에서 아동의 장기적 질병 예방을 위해 영유아 대상 중점과제로 출생 후 6개월 완전모유수유 실천율 77.6%, 출생 후 12개월 모유수유 실천율 45.0%, 모자동실 실천율 60.0%를 정책목표로 정하고 있다.그러나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출생 후 1시간 이내의 모유수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고 모유수유 계획과 중단 시기가 2015년도 조사에 비해 앞당겨져서 모유수유 실천하기 위한 교육과 홍보뿐만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요구된다.세상에 태어나 아기가 처음으로 접하는 모유는 전 생애 건강의 기초를 형성하기에 모유수유의 중요성을 부모, 가족 및 지역사회 전체가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심리적·환경적·제도적 지지체계가 견고해지기를 희망한다.  더함안신문 (thehaman@naver.com) ​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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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저출산극복 사회연대회의 위원 대구일가정양립지원센터 엄기복센터장(2021.08.24) 기고문 게재되었습니다.링크주소 http://www.idaegu.com/newsView/idg202108230055  
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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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구보건복지협회 60년사)    "협회의 비전을 실천하는 강력한 리더십을 갖추길"연세대학교 김의숙 명예교수   ◆ 창립 60주년을 기념하여 응원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 사회 발전 60년 역사를 함께 달려온 인구보건복지협회, 이제 새 역사의 더 큰 도약이 시작됩니다. ◆ 2008년 협회 이사를 시작으로, 2015~2019년 협회 부회장까지 긴 시간 동안 협회 역사와 함께해 오셨습니다. 60년 역사에서 협회가 이뤄낸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한국 근대사의 고비마다 사회 발전에 중요한 이슈를 국가정책의 키로 제공해 온 것입니다. 가난한 저개발 국가 시절 가족계획으로 시작하여 모자보건, 인구건강, 바람직한 성 문화, 생식건강, 출산·육아 환경, 여성의 자기 결정권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가이드하는 주요 이슈를 표면화하여 한국 사회정책의 관심을 유도해낸 점을 가장 큰 성과라 하겠습니다.국민들이 방향성을 잃고 거의 절망 상태에 있을 때 외부 국제기관의 지원을 도입하는 등 국가 개발 자원을 마련하였을 뿐 아니라 국내 Volunteer 조직을 개발해 내는 등 지역사회 발전의 기반을 구축한 것 또한 주요 성과라 하겠습니다  ◆협회는 IPPF 정회원으로서 국제적 기준 및 활동을 반영한 인구 성·생식보건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습니다. 한국과 IPPF 간의 협력 강화를 위해 협회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연맹은 회원국 협회의 운영에 도움이 되는 경영 Tip과 도구를 제공하고 실제로 직원 훈련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인구 및 성·생식 관련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새로운 지식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연맹이 제공하는 많은 자료와 정보를 충분히 활용하고 또 우리 협회의 사업과 활동을 연맹에 제공하여 타국 협회들과도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협회에 국제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할 수 있는 조직강화가 우선시되어야 하며 협회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국제 리더십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 가족보건의원 질 향상(QI) 평가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인구변화대응과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사업을 펼치고 있는 협회가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 조직이 되기 위해 어떤 변화와 혁신이 필요할까요?우리 협회는 법적 기반, 전국에 클리닉까지 갖춘 탄탄한 조직, 전문가와 청년Volunteer 네트워크, 국제 조직 연계까지 구비하고 있는 최고의 조건을 갖춘 조직입니다. 이러한 좋은 조건을 갖춘 협회가 제대로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전국의 본부장을 중심으로 하는, Management 그룹을 이끌고 지원하는 Governance 그룹이 제대로 기능하는 조직 체계를 갖추어야 합니다.  인구와 관련된 건강 문제는 인권과 사회정의 문제와 맥을 같이하고 있으므로 인권중심의 사회·문화적 가치관 개발과 전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사회적 책무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이를 사업으로 연결하는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Governance 체계를 가질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협회의 관심사를 국내 정책사업의 효과적 수행과 같은 지엽적 관심에서 인류 보편적인 거시적 관심사로 패러다임을 전환함과 동시에 클리닉도 재정 지원을 위한 사업이 아닌 협회의 비전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지역사회 중심체로 변화시키는 강력한 리더십을 갖출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신뢰와 인정을 받는 지역사회의 특화된 의료기관으로"서울특별시지회 가족보건의원 김은정 원장(내과)  ◆ 창립 60주년을 기념하여 응원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우리 협회는 1961년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로 시작하여 가족계획부터 1980년대 인구 증가에 대한 고찰, 1990년대 선천성대사이상검사·모유수유 장려 등의 모자보건사업, 2000년대는 저출산 고령사회 극복을 위한 보건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대의 변화에 맞춰가면서, 인구변화에 대한 적절한 대응과 보건사업의 주축을 이루며 달려와 6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최근 10년간, 의사로 서 협회의 뜻에 동참하면서 인구보건의료를 위해 일할 수 있어서 감회가 남다릅니다. 60주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가족보건의원을 찾는 주 고객층은 누구이며, 이분들이 협회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족보건의원의 장점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가족보건의원이 각 연령층에 맞는 다양한 검사 및 진료 상담이 가능한 만큼 전 연령층이 내원하지만, 서울지회를 보면 건강검진의 주요 대상인 만 40세 이상 성인과 고혈압·당뇨·고지혈증·골다공증 등의 성인성 만성질환이 있는 분들이 진료를 위해 주로 내원하십니다. 건강검진 해당 연도마다 매번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고, 장기적인 만성질환 외래 진료가 많을 것을 보면,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단법인 비영리기관인 가족보건의원에 대한 신뢰가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여성과 아동 건강센터를 통하여 임신·출산·육아까지 신뢰성 있는 정보를 이용하고 교육에 참여하며, 영유아 건강검진 등 통합적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 원장님께서는 여성과 아동 건강센터에서 영유아 부모 대상으로 건강관리 강좌를 진행하셨습니다. 교육 호응도는 어땠나요?강좌는 소규모로 진행하는 강의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영유아 보호자분이 참석하시고 집중하여 강의를 들으시고 많은 질문을 해주셔서 지금도 기억 깊이 남아 있습니다. 요즘에는 많은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지만, 그중에서 각자의 상황에 맞게 개별화된 전문적인 정확한 정보가 부족하고, 이에 대한 갈망이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소규모이지만 다양한 주제로 자주 접할 수 있는 강좌를 지속하면, 여성·아동의 건강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지역사회에 위치한 가족보건의원은 주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많은 개인 병원과 경쟁을 해야 하기도 하죠. 협회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 무엇을 특화하면 좋을까요?우리 가족보건의원이 지역사회 개인병원들에게 수입의 경쟁 대상으로 여겨지는 것보다, 그 병원들의 신뢰와 인정을 받는 지역사회의 특화된 의료기관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역의 의료 상황에 대한 실질적 이슈를 탐구하여, 정부기관과 협력해 보건사업을 지원하고, 전문적인 자문을 해줄 수 있는 신망받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때, 지역사회에서 그 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전함 임신·출산·육아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매일유업(주) 김선희 대표이사  ◆ 창립 60주년을 기념하여 응원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인구보건복지협회의 창립 6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1961년 창립 이래 건강한 출산·양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협회의 많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 사회는 더욱 건강한 사회, 행복한 사회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저희 매일유업은 1975년 ‘1일 어머니교실’ 행사 후원을 시작으로 1995년 6월, ‘모자보건사업’ 협약식, 2001년부터 시작된 ‘PKU 가족캠프’ 후원 등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2017년 7월엔 ‘임산부배려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임산부배려 문화 조성에 앞장서기도 하였습니다.지난 60년간 우리 사회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산아제한정책에서부터 다자녀가정 지원사업까지, 정책의 방향 또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변화했습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사실도 있습니다. 행복한 양육 환경이 행복한 가정, 나아가 행복한 사회를 만든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가치를 바탕으로 6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힘써주신 인구보건복지협회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말씀들 드립니다. 앞으로도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면서 ‘행복한 대한민국’ 으로 가는 길에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하리라 기대하며, 매일유업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 1975년 국내 최초로 ‘1일 어머니교실’(현 앱솔루트 맘스쿨)을 개최한 이후 매년 무료 임신·육아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선천성대사이상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 다문화가정 지원,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 배달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경영 철학이 궁금합니다.매일유업은 단순한 기부나 일시적 후원이 아닌, 본업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1975년부터 시작된 1일 어머니교실(현 앱솔루트 맘스쿨)은 아이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수유를 통한 영양 섭취뿐 아니라 임신·출산·육아 등 올바른 모자보건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국내 최초로 시작되었고 45년이 지난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또한 ‘단 한 명의 아이도 건강한 삶에서 소외되지 않아야 한다’는 김복용 선대 회장님의 경영 철학을 따라 1999년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8종 12개 제품을 생산·공급하고 있습니다. 분유를 만드는 회사가 가장 잘할 수 있고, 또 해야만 하는 활동이기에 지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계속해 올 수 있었습니다. 이 또한 인구보건복지협회가 함께하였기에 가능한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2016년부터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 배달’ 역시 매일 우유를 배달하는 우유사업의 특징을 살려 우유를 통한 독거 어르신의 영양 섭취를 돕고, 또 배달된 우유가 남아 있을 경우 지자체와 가족에게 알려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공헌 활동입니다. 이처럼 매일유업이 가장 잘할 수 있고 또 해야만 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 매일유업에서는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를 개발·생산하고 있습니다. 특수조제분유란 무엇이며, 생산 과정의 어려움 혹은 보람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선천성대사이상은 유전자 이상으로 태어날 때부터 생화학적 대사 결함이 있어 물질대사 효소의 불능 또는 물질의 이송 결함 등으로 유해 물질이 축적되거나 필요한 물질이 결핍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매일유업에서 생산하는 특수조제분유는 정상적으로 섭취, 소화, 대사를 할 수 없는 환아들을 위해 특수한 질환에 맞는 원료 사용과 영양 설계를 통하여 제조·가공한 조제분유입니다.특수분유는 분유 원료를 해외에서 구매하는 과정에서부터 특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대사 이상 증상별로 필요한 아미노산이 다 다르기 때문에 더 꼼꼼하고 안전하게 원료를 구매 및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특수분유는 공정상에서도 소량 생산을 위한 보다 특별한 노력이 숨어 있습니다.12종의 분유마다 12번의 클리닝을 한 품의 분유 생산을 마치고 나면, 다음 분유를 생산하기 전에 생산 과정의 모든 설비를 엄격하게 클리닝하는 과정을 갖습니다. 즉 특수분유는 클리닝 과정에서만 12배 이상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분유 자체가 소량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라벨이 인쇄된 캔을 대량생산하기 어려워 한 가지 종류가 생산이 완료되면 한 캔 한 캔씩 직접 특수분유의 이름을 붙여 나갑니다.특수분유는 일반 분유에 비해 시간과 공정에서 5배 이상의 손길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특수분유를 만든다는 사명감은, 그리고 이런 분유를 만들 수 있는 회사에 다닌다는 자부심은 우리 직원들 모두에게 가장 큰 자랑일 겁니다. 가끔 환아 어머님으로부터 감사의 손 편지를 받기도 합니다. 이메일과 문자로 변해버린 요즘 세상에서 긴 손편지를 읽으며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합니다. 매일유업은 앞으로도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도록 단 한 명을 위한 특별한 분유를 계속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 건강하고 안전한 임신·출산·육아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 협회에 기대하는 역할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지난 60여 년간 전통적인 형태의 가족에서 미혼가정,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가족 형태가 생겨났고,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단 한 명의 아이도 건강한 삶에서 소외되지 않아야 한다’는 말은 ‘모든 가족 형태의 아이들이 똑같이 건강하고 안전한 임신·출산·육아에서 소외되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인구보건복지협회는 1960~70년대 당시 사회적으로 모자보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할 때 모자보건교육에 나서고, 1990년대에 정도관리를 통해 소수의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관리하였으며, 2010년대 들어서는 미혼모자가정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 왔습니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소수의 다양한 가족들을 계속해서 발견하고 지원해 나가길 기대하며, 매일유업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든든한 조력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60년사 전문 바로가기(홈페이지>자료실>발간자료>E-Book)☞ http://www.ppfk.or.kr/ebook/202104/ppfk_60th/index.html#page=1      
202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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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인구보건복지협회 60년사)  "다음 세대를 위해 꼭 필요한 배려에 대하여"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손원재 학생   ◆ 창립 60주년을 기념하여 응원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인구보건복지협회의 6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60주년을 맞이한 오늘이 인구문제 해결의 가장 중요한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합계출산율 숫자 1의 선이 무너지고 있는 현실에서 그간 쌓아온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 문제의 해결을 주도해 주실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 협회에서 개최한 2019년 전국대학생인구토론대회에서 대상의 영광을 차지하였습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말씀해 주세요.대학 생활 중에 가장 짜릿한 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인구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대학생 중 한 사람으로서 인정받은 것 같아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실제 대회 중에 토론 과정에서 저희 팀원의 발언이 기억에 남습니다. 임산부배려석을 비워두어야 할까에 대한 토론이었는데, 임산부의 관점에서 지하철을 이용하기 전에 그들의 고민에 대해 말해 주었습니다. 배려받지 못하는 공간을 이용하는 것이 두려워 지하철을 타는 것 자체를 고민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특히 초기 임산부들이 출퇴근 과정에서 지하철을 이용하기 어려워 지하철을 타는 것 자체를 주저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임산부배려석의 존재만으로 안정감을 줄 것이라 생각했던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배려라는 것은 이러한 고민조차 지워줄 수 있도록 하는 것임을 느꼈고 그러한 관점에서 임산부배려석을 바라보아야 함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 인구토론대회 참가를 망설이는 학생들에게 ‘인구토론대회에 참가하면 이런게 좋다’와 대회 준비에 유용한 팁을 알려주세요.전국 단위로 이루어지는 대학생토론대회 중에서 인구토론대회만큼 규모가 크고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대회가 없습니다. 어떤 대회를 나가도 이 대회만큼 높은 성취감을 얻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구문제가 한국 사회가 해결해야 하는 가장 시급한 과제이기 때문에 이 대회에 인구 관련 전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곤 합니다. 따라서 이 대회를 통해 인구문제 전문가분들에게 자신만의 생각을전달할 기회를 얻을 수 있어 다른 곳에서 얻을 수 없는 뜻깊은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 역시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로 인구 포럼에 직접 참여하여 저의 목소리를 전할 기회도 얻고 실제 인구 전문가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대학생으로서는 하기 힘든 경험을 얻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인구토론대회에 참여함으로써 인구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그에 따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2019년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92명입니다. 청년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저출생 현상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제가 제 모교인 경기도 오산고등학교에서 토론 멘토를 하면서 10대 학생들의 생각을 듣고 싶어 결혼과 출산에 대한 생각을 물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한 학생이 “제가 겪고 있는 이 현실을 제 아이에게 겪게 하고 싶지 않아서 아이를 낳고 싶지 않아요”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스스로 저출산의 원인이 무엇일까 고민했을 때는 단순히 과거 세대와 다른 현재 세대의 자유에 대한 열망이 그 원인이라 생각했습니다. 혹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를 위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고만 생각했습니다. 한마디로 앞으로 아이를 갖게 될 ‘나’를 중심으로만 그 이유를 생각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학생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사실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은 아이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할 부모들이 ‘아이’의 삶을 걱정하여 자신의 이기심으로 아이를 갖는 것이 맞는지 고민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오늘날은 밝은 미래를 꿈꾸기보단 암울한 미래를 점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힘든 교육 현실이나 고령화로 인한 부담 속에 살 것임을 염려하는 것 같습니다.그래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양육하는 부모들을 위한 세상을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사회에서 고질적으로 문제가 되는 교육, 복지 영역 등을 해결하는 것 역시 꼭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성 문화 정립에 앞장서 주시길 기대"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정책연구실 황나미 연구위원  ◆ 창립 60주년을 기념하여 응원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인구보건복지협회가 1990년대 신인구정책사업을 거치고 2000년대에 본격적으로 모자보건사업을 전개하면서 저도 연구자로서 오랜 기간 협회 운영사업을 지원하여 왔는데요. 창립 60주년을 맞이하였다니 축하드립니다.협회가 그 시대 시대마다 인구자질향상을 위한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여 발전해 왔음을 알고 있습니다. 협회는 최근 초저출산 시대에 중요한 인구자질향상을 위해 임신·출산·육아 관련 종합 정보 제공과 함께 홍보물 제작·보급 캠페인, 그리고 모자보건 관련 다양한 교육사업 등을 실시하여 왔는데요. 지금 사회는 근거를 알 수 없는 정보의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는 만큼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제공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합니다. 그동안 협회는 정보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면서 안전한 임신·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의 길잡이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선도적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또한 협회는 국내 유일의 공공성을 띤 모자보건사업 단체로, 민간이 하지 못하는 여성과 어린이는 물론, 청년까지 아우르는 생식보건과 모자보건 증진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 우리나라 모자보건 분야에서 협회의 기여도를 어떻게 평가하시나요?협회에서는 2007년부터 국제결혼 이주여성이 많은 보건소와 연계하여 보건소에서 선발한 통역요원을 대상으로 이주여성들이 국내 가정을 이루면서 가장 많이 부딪치는 모자보건 문제와 진료 시 통역지원서비스, 그리고 정부의 출산지원시책과 결혼이민자지원정책 안내 등을 지원하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였는데요.국내 정착에 지역 내 성공한 통역요원을 교육하여 많은 결혼 이주여성들이 지원을 통해 언어 장벽으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문제를 해소하는 데 협회의 역할이 매우 컸습니다.당시 협회에서는 국내 표준화된 모자보건수첩을 개발하고 전국에 보급했습니다. 그런데 결혼 이주여성을 위해 특별히 이주여성 국가의 임신·출산·육아 교육 프로그램을 한국어와 그들의 모국어를 병기한 수첩과 교재도 개발해 보급했지요. 또한 협회의 전국 시도지회는 ‘국제결혼 부부 보건의료지원센터’를 두고 국제결혼 가정을 위한 건강검진 및 건강강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임신·출산·육아 지원을 위한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고 여성생식보건 프로그램을 실시했으며, 공공시설과 직장 내 모유수유·착유실 설치에 선도적 역할을 하여 모유수유 실천율도 제고했습니다. 협회의 이러한 역할은 출산 자녀의 양육과 국내 정착에서 기여도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 모자보건분과위원으로 참여하시면서 협회의 여러 사업을 접해 보셨을 텐데요, 앞으로 협회에 기대되는 역할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성이 개방화된 현대사회에서 협회가 성 건강관리와 생명 윤리 의식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수행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임기 남녀의 생식건강과 모자보건 증진을 위해서는 청소년기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성교육과 상담이 중요합니다. 1993년 협회가 성교육·성상담 전문가 양성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성교육 교재도 훌륭하게 개발해 당시 보건소와 학교에 확대 보급하였지만 범부처 간 협력이 부족하였기 때문이었을까요. 지금은 인공임신중절예방보다는 pro-choice에 힘을 실어주면서 응급피임약과 사후 처방 약제에 관심이 더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올바른 성 지식과 생명 존중 태도 등을 보급하여 청소년들이 정신적·육체적으로 건강한 성 정체감과 성문화를 정립한다면 우리 사회가 성 피해로부터 조금은 안전해지지 않을까요?협회가 학교보건사업과 연계하여 청소년들에게 혼전 임신과 인공임신중절에 대한 생명 윤리 의식을 고취시키고, 성상담 기회를 확대하여 성 건강에 대한 개인적 관리역량을 강화시킴으로써 성 문화 정립에 앞장서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캠페인이 주는 효과"육아방송 배호영 대표이사   ◆ 창립 60주년을 기념하여 응원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인구보건복지협회의 창립 6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출범 이래 지난 60년간 대한민국의 출산정책과 국민건강 그리고 가족계획을 국민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호흡해 온 명실상부한 대표 단체입니다.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출생률을 극복하고 이러한 사회적 당면 과제에 대한 대중적인 이해와 사회적 공론화를 위해 민간 차원에서 지자체, 정치계, 경제계, 종교계, 보건의료계, 방송언론계 등이 참여하는 사회연대회의를 구성하여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주었습니다.  현재 유례없는 저출생 기류와 비혼 의식 팽배로 역대급 초저출산 상황이 우려되고 인구 감소로 인한 국가 경쟁력 약화가 현실화되고 있는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인구보건복지협회의 역할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결혼·임신·출산·육아 지원과 더불어 임산부배려 캠페인까지 인구문제 극복을 위해 큰 사명감을 가지고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민간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유일의 임신·출산·육아 분야 전문 방송인 육아방송도 전국 3,300만 시청 가구를 통해 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캠페인의 확산과 사업 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인구보건복지협회 창립 60주년을 축하드리며 지속적인 건승과 발전을 기원합니다.  ◆ 인구변화에 대응하고 육아 환경을 개선하는 데 있어 언론에서 강조되어야 할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방송은 현재에도 미래에도 온 국민이 선호하는 언론 매체이며 다양한 콘텐츠를 전달하는 영향력 있는 매개체입니다.급격한 인구구조의 변화, 심각해지는 저출산·고령화 현상, 1인 가구의 팽창, 전통적 육아 방식의 붕괴, 육아 역할 분담 등 육아방송이 다루는 주제는 항상 무겁고 심각합니다. 육아방송은 무엇보다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를 기획하고 시청자가 선호하는 재미 요소가 적절히 가미된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청자가 보고 즐길 거리가 많은 친숙한 방송 채널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잡하고 심각한 인구문제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 전달하고, 육아는 힘들지만 미래를 위한 즐거운 일임을 공감하도록 하여 궁극적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콘텐츠를 제작·방송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협회가 펼치는 공익 캠페인이 임산부배려와 공동육아 문화를 조성하는 데 어떤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하세요?현재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주관하고 있는 공익 캠페인은 모두 적시에 사회적 이슈를 잘 반영하여 기획되었고 과거 캠페인들과 비교해 봐도 설득력과 전달력이 매우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언론 매체를 통한 캠페인은 가장 파급력 있는 매체를 선택하여 시의적절하게 전개한 다면 최고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향후에도 육아방송은 협회의 공익 캠페인 활동에 매체 파트너로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 ◆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고 인구변화대응에 적극 동참하는 육아방송의 이념은 협회 지향점과 많이 닮았습니다. ‘함께 돌보고, 함께 일하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협회와 육아방송이 무엇을 협조하여 진행하면 좋을까요?인구보건복지협회와 육아방송은 한 개의 커다란 나무줄기에서 뻗어 나온 다른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공익적 목표를 공유하고 각자의 방법으로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는 파트너입니다.앞으로는 양 기관이 크고 작은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인 기획 단계에서부터 함께 만나 머리를 맞대고 좀 더 고민하고 토론한다면 이전보다 훨씬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국민 모두에게 필요한 인구보건복지협회, 국민 모두가 즐기는 육아방송이 되는 날까지 양 기관의 협력과 유대 관계가 더욱 돈독하게 유지·발전되길 희망합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60년사 전문 바로가기(홈페이지>자료실>발간자료>E-Book)☞ http://www.ppfk.or.kr/ebook/202104/ppfk_60th/index.html#page=1       
20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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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체: 소년중앙(2021. 06. 21)* 기사전문: 기사보기 클릭 ↑↑↑* 저작권자: 소년중앙,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내가 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엄마는 어땠나요"글=박소윤 기자 park.soyoon@joongang.co.kr, 사진=임익순(오픈스튜디오), 동행취재=이서정(서울 언북초 5) 학생모델·한현(서울 명덕초 6) 학생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생률이 0.84명으로 집계되며 2018년(0.98명), 2019년(0.92명)에 이어 3년 연속 1명 미만을 기록했어요. 여성이 가임기간 동안 아이를 1명도 낳지 않는다는 뜻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 중 합계출생률이 1명 미만인 곳은 우리나라가 유일하죠. 정부는 2006년부터 2020년까지 총 225조원의 예산을 저출생 대응에 사용했지만, 출생률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어요. 여기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겹치며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는 ‘데드크로스(인구 자연감소)’ 현상까지 발생했죠.출생률이 하락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냐고요? 경제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생산연령인구가 줄면 경제성장이 느려지고 노인부양비 등 복지비용이 증가해 재정 부담이 심화해요. 또, 학령인구(만 6~21세의 인구) 감소로 초·중·고·대학교 등이 폐교하는 등 정치·경제·사회 전반적으로 영향을 끼치며 국가 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미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나타난 우리나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한 셈이죠. 단순히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으로 여겼던 임출육 뒤에 엄청난 사회적 기능이 숨어있다는 사실, 놀랍지 않나요. 우리나라의 인구구조변화에 대응하며 임신·출산·육아 지원을 위한 공익 사업을 펼치는 인구보건복지협회 김창순 회장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출생률이 하락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냐고요? 경제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생산연령인구가 줄면 경제성장이 느려지고 노인부양비 등 복지비용이 증가해 재정 부담이 심화해요. 또, 학령인구(만 6~21세의 인구) 감소로 초·중·고·대학교 등이 폐교하는 등 정치·경제·사회 전반적으로 영향을 끼치며 국가 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미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나타난 우리나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한 셈이죠. 단순히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으로 여겼던 임출육 뒤에 엄청난 사회적 기능이 숨어있다는 사실, 놀랍지 않나요. 우리나라의 인구구조변화에 대응하며 임신·출산·육아 지원을 위한 공익 사업을 펼치는 인구보건복지협회 김창순 회장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김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인구변화에                                            대응하고 임신·출산·육아와 관련한 공익적 사업을 지원한다.   Q. 출생률이 계속 하락하는 원인은 무엇인가요.저출생의 원인은 상당히 복합적입니다.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면 우선 경제적인 문제가 있어요. 취업이 어렵고 비정규직 등 불안정한 직업을 갖게 됨에 따라 결혼·출산이라는 미래의 일에 부담을 느끼죠. 사회·문화적으로는 여성들에게 부담을 주는 가부장적인 제도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일과 가정을 병행하기 어려운 환경은 출산 기피로 이어지고, 출산 후에 직장을 그만두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해요. 마지막으로 가치관의 측면에서 보면 청년층의 인식과 태도가 많이 달라졌어요. 여성·남성 모두 일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기 때문에 결혼·출산으로 인해 노동시장에서 불이익을 받고 싶어 하지 않죠. 또 가치관의 변화로 결혼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생각해 비혼을 지향하기도 합니다. Q. 임출육으로 인한 경력단절여성 문제도 지속해서 저출생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됩니다.독박육아라고 들어봤나요? 배우자나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혼자서 자녀를 돌본다는 의미인데요. 2020년 서울시 성인지 통계에 따르면 여성의 하루 가사노동시간은 2시간 26분인 것에 비해 남성은 41분으로 여성이 3배 이상 가사노동에 참여하고 있죠. 우리나라는 여전히 가사·육아의 많은 비중을 여성에게 전가하는데, 최근 코로나19로 육아 부담이 더 증가하고 있어요. 여성들은 임출육 과정에서 직장과 가정생활을 병행하기 어려워 회사를 그만두고 경력이 단절되는 경우가 많죠. 따라서 임출육 기간에도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육아 휴직제도·유연근무제 등이 제도적으로 뒷받침돼야 하고요. 국공립 어린이집·유치원 등을 통해 아동 돌봄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질 높은 돌봄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Q. 저출생은 한 분야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인 문제네요. 해결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저출생 원인이 복합적인 만큼 해결책 또한 한 가지로 처방 내리기 어렵습니다. 정부는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저출생 정책의 관점을 ‘출산장려’에서 ‘개인의 삶의 질 향상’으로 전환했어요. 출산은 개인의 선택에 따른 문제이기 때문에 국가가 강요할 수 없죠.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임출육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고용·주택·교육비용 등 경제적인 부담을 완화해야 하며, 일·생활 균형이 가능하고, 육아에 있어 성 평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해야죠. 또 아동·청소년·청년·예비부부·육아기 부모 등 개인의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정책이 촘촘하게 마련돼야 해요. Q. 최근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방송인 사유리씨가 비혼모로 출연했죠. 전통적 형태가 아닌 경우도 하나의 가족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우리나라는 결혼 후 아이를 낳는 가족만 정상가족으로 보는 시각이 있어요. 비혼모는 양육을 결심하고 자립을 위해 노력해도 사회적인 편견, 생활고, 가족·친구와의 단절까지 삼중고를 떠안는 경우가 많죠. 사회적 편견은 낙태·입양의 주요 요인이 되기도 해요. 주변 상황 때문에 양육을 포기하게 된다면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평생 큰 상처로 남겠죠. 우리나라의 비혼 출산은 2018년 2.2%로 OECD 평균 40.7%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우리도 이제는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고 가족의 다양성을 인정해야 해요. 비혼뿐 아니라 사실혼 또한 법적 혼인과 동등하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이 필요하죠. 어떤 가정이든 우리 사회에 태어난 아이들이 가족 형태로 차별받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다양하고 평등한 가족문화가 퍼질 때 출생률도 더 올라갈 수 있을 거예요.  정부가 지난 1월 3일 발표한 2020년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출생자가 사망자 수를 밑돌아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데드크로스’가 처음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경기도 수원시 한 병원 신생아실 모습. [뉴시스] Q. 임산부 배려석 같은 캠페인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배려는 의무가 아니다’ ‘역차별이다’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왜 임산부를 배려해야 할까요.임신하면 다양한 변화를 겪게 돼요. 임신 초기에는 입덧이라고 하는 구토 증세가 나타나는데요. 입덧은 아침에 심하지만 온종일 계속되기도 하죠. 또한 임신에 따른 신체적 변화로 인해 골반·등뼈에 무리가 가 아프기도 하고요. 이외에 개인에 따라 두통, 임신중독증, 출산을 앞둔 두려움 등 여러 증상을 호소합니다. 임신은 개인의 선택이긴 하지만, 그로 인한 신체적·정서적인 변화는 혼자 감당하기 힘들죠. 여러분과 함께하는 새로운 사회 구성원이 탄생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임산부를 존중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 아닐까요?Q. 인구보건복지협회가 하는 일·목표가 궁금해요.우리 협회의 목표는 국가적 현안인 인구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임출육 하기 좋은 사회적 환경을 만드는 거예요. 이를 위해 여러분과 같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인구문제를 생각하는 청소년들의 모임(Top-Teens)’을 운영하고, 전국대학생인구토론대회, 인구교육, 성·피임 교육 등을 통해 청소년이 인구문제를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죠. 많은 청소년이 인구문제에 관심을 갖고 정확한 정보를 접해 건강하게 성장했으면 합니다. * 위 내용은 기사의 일부를 발췌한 것으로 기사전문은 기사보기↑↑↑를 클릭하여 확인해 주세요. 
20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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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인구보건복지협회 60년사)  "인구 현상의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前) 한국교원대학교 김태헌 교수   ◆ 창립 60주년을 기념하여 응원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창립 6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협회가 정부의 인구정책을 수행하면 서 궁극적으로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해 온 60년이었습니다. 협회 설립 후 30여 년간 인구억제정책의 주요 영역인 가족계획을 수행한 중심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현재는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출산율 회복을 위한 대국민 교육과 홍보를 담당하는 중심 기관으로서의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인구정책의 성공은 물론 개개인의 보건, 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을 국민과 함께 수행할 것을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지난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인구정책과 출산율은 상호 연관성을 가지면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데요, 이 과정 속에서 협회가 기여한 점과 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1961년에 대한가족계획협회로 발족한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인구정책 수행의 가장 앞자리를 줄곧 지켜왔습니다. 협회 설립 당시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6.0(1960년)으로, 늘어나는 아이들의 양육과 교육 부담으로 빈곤에서 헤어나지 못하던 시기였습니다. 제1차 경제개발5♡계획의 주요 정책으로 포함된 가족계획(출산억제)사업을 협회가 국민 삶의 현장에서 수행하였으며, 1983년에 출산수준을 대체수준인 2.1까지 낮출 수 있었습니다. 단기간에 출산억제정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험을 살려 개발도상국의 가족계획사업을 포함한 인구생식보건 관련 사업을 지원하며 유엔 민간특별자문단체(2005년 지정)로서의 역할도 활발하게 수행하였습니다.일부에서는 우리나라 출산율이 대체수준에 도달한 1983년 이후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약 10년 동안 저출산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출산억제정책에 적극 동참하여 지금의 초저출산의 원인이 되었고, 출산율 회복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결과론이지 당시의 사정은 달랐습니다. 베이비붐 세대(1955~1974년생)가 가임기에 들어 언제든지 출생아 수가 폭증할 여지가 있었고, 여전히 남아 선호 사상이 강하게 잔존(1990년 출생 성비: 116)하였으므로 출산억제정책의 강도를 낮췄다면 출산율은 다시 폭증할 수도 있었습니다.협회는 2006년에 기관 명칭을 인구보건복지협회로 개칭하고, 대국민 인구교육과 홍보를 담당하는 중심 기관으로 정부의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06년 이후) 수행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출산율은 더욱 낮아지고만 있어 인구 현상의 안정과 개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협회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하겠습니다.◆ 출산율 회복을 위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제3차 기본계획이 시행된 지 2년 차인 2017년에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제3차기본계획의 기본 방향을 바꿨습니다. 목표 출산 수준을 제시했던 기존의 기본계획과 달리 개인의 ‘삶의 질’ 향상에 목표를 둔 ‘모두의 인간다운 삶을 구현’하자는 워라밸(Work-life balance) 개념을 도입하였습니다. 일·가정 양립 강화, 주거 문제 해결, 보육 지원 강화, 양성평등 가치 제고 등을 위한 지원과 노력으로 인간다운 삶이 있는 사회를 조성한다는 논리입니다. 결혼과 부모됨은 개인의 선택이 맞습니다. 개인이 결정할 문제이지 사회가 강요하는 것이 아닙니다. 출산율 회복은 두 가지가 함께 이루어질 때 가능합니다. 하나는 개인이 결혼하고 부모됨을 택함으로써 짊어져야 할 부담을 사회가 적극 분담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개인이 행복을 위해 결혼과 부모됨을 선택할 수 있는 인식과 태도 변화를 위한 사회·문화적 노력, 즉 교육과 홍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자를 출산력 회복을 위한 ‘필요조건’이라고 한다면, 후자는 ‘충분조건’이 될 것입니다. 출산율 회복의 충분조건인 개인의 결혼과 부모 됨의 선택을 지원하는 전 국민 대상 교육과 홍보가 필요조건인 제도 개선과 재정 지원만큼 중요하다는 점을 새롭게 인식하고 대응할 때입니다. ◆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시점에서 협회가 잘할 수 있는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협회가 우리나라 인구정책을 수행하는 중심 기관 중 하나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려면 인구정책의 한 영역을 전담할 수 있는 전문적인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60년사 지방조직을 가지고 있고, 병·의원을 직접 경영하고 있으며, 과거 인구 관련 대국민사업을 장기간 수행한 경험이 있는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 세 가지에 대한 역량을 키우면, 우리나라 인구정책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첫째로, 지금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이용해야 합니다. 인구정책의 성공 여부는 국민 개개인의 참여 여부로 결정됩니다. 개인이 부모 됨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협회는 전국 조직망을 가지고 인구정책을 직접 수행하는 비정부기관입니다. 여기에 대민 봉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협력하여 전국적으로 대민사업을 직접 수행할 수 있습니다. 정부와 국민 사이에서 국민에게 다가가는 역량을 키우고, 활용해야 합니다.둘째로, 협회는 정부의 위탁사업만이 아니라 과거의 경험을 살려 출산율 회복을 위한 대국민 교육·홍보사업을 선도적으로 개발·추진해야 합니다. 가족 관련 인식과 태도변화를 위한 홍보와 교육을 전담하는 능력(조직 및 인력)을 길러야 합니다. 인구정책 전체 예산에서 홍보와 교육 부문의 비중이 매우 적지만 제도 개선과 재정 지원만큼 중요한 영역입니다.끝으로, 연구 기능을 강화해야 합니다. 외부 전문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체계적인 연구와 정책 수행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자체 연구 기능이 필요합니다. 정부와 국민을 연결하는 역할이라고 한다면 협회가 주도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정부에 제안할 수 있어야 하고, 국민의 인식과 태도를 바꾸는 교육과 홍보의 발전을 자체적으로 연구·관리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전문가 단체인 관련 학회와 협력하여 자체역량을 키우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는 것도 좋은 시도가 될 것입니다.   "물리적인 노력과 인식의 변화가 발맞춰가는 사회로"前) KBS 아나운서협회 이영호 회장     ◆ 창립 60주년을 기념하여 응원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강산이 6번 변하고 우리나라의 인구보건 관련 정책도 그동안 많이 바뀌었지만 인구보건복지협회의 큰 줄기는 변함없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그간 국민들과 함께 해 주신 협회의 노력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많은 KBS 아나운서분들께서 임산부배려 캠페인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지하철에서 캠페인을 진행하신 소감이 어떠셨나요?방송이 아닌 지하철역과 열차 내에서 시민들을 만난다는 것에 부담감과 함께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함을 숨길 수 없었지만 하다 보니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시민들이 호응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도 느꼈습니다.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역시 현장에서 발로 뛰는 캠페인이 시민들께 좀 더 가까이 다가가 호소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생각입니다. 제 인생의 기억에 남는 캠페인 참여였습니다. ◆ 과거와 비교해 임산부배려와 공동육아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체감하시나요?과거에 비해 여러 시설들이 확실히 발전한 것은 맞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KBS에도 사내에서 임산부들이 쉴 수 있는 수유실이 별도로 생기고 임산부 전용주차 공간까지 설치되었습니다. 그러나 의식의 변화는 속도를 좀 더 내야겠습니다. 임산부 전용 주차 공간이 무시된다거나, 수유실의 활용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물리적인 노력과 인식의 변화가 동시에 발맞춰 가야겠습니다. ◆ 앞으로 협회에 기대하는 역할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저출생과 인구 노령화의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에서 앞으로도 인구보건복지협회가 큰 중심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KBS 아나운서들도 건강하고 안전한 임신·출산·육아 환경 조성을 위한 자리에 함께 하겠습니다."국제사회가 직면한 인구문제에 함께 협력하길" 유엔인구기금한국사무소 원도연 소장   ◆ 창립 60주년을 기념하여 응원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협회의 창립 6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지난 기간 동안 한국의 인구보건 분야에서 해온 끊임없는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60세는 이순이라고 하여 생애 경륜이 쌓이고 판단이 성숙하여 다른 사람의 의견을 소통·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인구절벽 저출산 위기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다양하게 담아내려는 협회의 역량과 사업 추진을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협회는 매년 유엔인구기금과 함께 <세계인구현황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보고서가 가지는 가치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인구보건복지협회는 1995년부터 유엔인구기금의 <세계인구현황보고서> 한국어판 발간을 통해 국제인구개발의 변화와 진전에 대한 정보를 정부, 언론, 학계, 국회, 일반 시민에게 제공하는 인식 제고 활동을 추진하였습니다. 이 보고서를 통해 국제인구 동향을 널리 공유하고, 국제사회가 같이 직면하고 있는 저출산 등 인구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20년 <세계인구현황보고서>는 여성 인권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한국사회의 성 평등 수준을 어떻게 평가하시고, 저출산 현상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2020년도 <세계인구현황보고서>는 한국을 유해한 관습 중 하나인 남아 선호 사상으로 인한 남녀 성비 불균형 현상을 완전히 극복한 몇 안 되는 국가이며, 불과 한 세대 만에 이러한 성과를 이루어냈다는 점에서 더욱 놀랍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뿐 아니라 시민사회, 인구보건복지협회 등 민간 차원의 노력이 있었기에 이러한 성과 도출이 가능했고, 양성평등 증진에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한국 사회는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저출산 현상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양성평등과 개인의 성·재생산 건강과 권리증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유엔인구기금은 한국 정부 및 인구보건복지협회 등 민간 섹터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협회는 국제기구와 국제기관(KOICA, KOFIH)과 오랜 기간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인구, 성 재생산 건강증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때, 협회의 역할과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위해 바라는 바를 말씀해 주세요.1994년 카이로 인구개발정상회의에서 성·재생산 건강 개념을 확립한 이후 세계적으로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만 여전히 많은 국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유엔의 성·재생산 보건기구(UN Sexual and Reproductive Health Agency)인 유엔인구기금은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산모 사망 방지, 가족계획 확대, 성 기반 폭력 방지 등 분야에서 다양한 개발협력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한국의 인구보건복지협회,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2020년 5월 유엔인구기금은 인구보건복지협회와 양 기관 간 포괄적 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유엔인구기금의 우선순위 분야는 인구보건복지협회의 관심 분야와 일치하는 만큼 향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인구보건복지협회 60년사 전문 바로가기(홈페이지>자료실>발간자료>E-Book)☞ http://www.ppfk.or.kr/ebook/202104/ppfk_60th/index.html#page=1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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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인구보건복지협회 60년사)"선청성대사이상검사로 조기 발견과 치료 효과"천안단국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이동환 교수 ◆ 창립 60주년을 기념하여 응원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신생아스크리닝검사 외에 많은 한국의 모자보건사업을 이끌어주신 인구보건복지협회의 60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1994년 협회 내 선천성대사이상검사 외부정도관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선천성대사이상검사 및 환아관리사업에 참여하고 계십니다. 선천성대사이상검사는 무엇이며 왜 중요한지 알려주세요.신생아스크리닝검사는 흔히 발뒤꿈치 혈액으로 페닐케톤뇨증(PKU), 갈락토스혈증, 단풍당뇨증, 호모시스틴뇨증 및 다른 아미노산증, 유기산, 지방산 대사 질환같은 대사 질환과 갑상샘저하증, 선천성부신과형성증 같은 내분비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여 지적장애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선천성대사이상검사 정도관리를 위한 정부와 협회, 검사기관, 환자 간의 시 스템 구축 과정이 궁금합니다.협회에서는 1994년 선천성대사이상검사 정도관리위원회를 만들어 2018년까지 외부 정도관리, 검사기관의 현장 실사와 검사 인력 보수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이에 검사기관들이 수준 높은 검사를 하게 되었고, 책자와 홍보 영상을 제작하여 환자들과 가족에 대한 교육을 도맡아 왔습니다. 매년 PKU캠프를 주최해 가족들의 교육, 카운슬링 및 정신적 지지를 가능하게 해주었습니다. 검사 통계자료를만들고 이상자관리를 하였으며, 협회에서 검사비 청구도 대신 해주었습니다.​◆ 선천성대사이상검사 및 환아관리사업의 성과와 협회의 역할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검사율이 처음에는 50% 정도였는데 지금은 모든 신생아가 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협회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주 어려웠을 것입니다. 북한에서도 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회가 국제가족계획연맹을 통하여 노력해 줄 것을 기대합니다.  "청년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기를"저출생인구졀벽대응 국회포럼 공동대표 남인순 국회의원  ◆ 창립 60주년을 기념하여 응원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시대 변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건강한 임신·출산·육아를 지원하는 공익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인구보건복지협회’의 창립 6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초저출생과 인구절벽 시대에 맞추어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새로운 미션을 발굴하여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사회’,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합니다.​◆ 제21대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저출생·인구절벽대응 국회포럼’이 지난해 7월에 창립되었는데 자세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저출생·인구절벽대응 국회포럼’은 여야 국회의원 41인으로 구성된 제21대 국회의원 연구단체입니다. 저출생·인구절벽대응 국회포럼은 저출생·인구절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사회 존립 가능성을 제고하는 등 새로운 접근의 인구정책을 모색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고, 국가적 돌봄 체계를 구축하며, 성 평등 확립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은 물론 청년층과 고령층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 마련을 목적으로 합니다. 저출생·인구절벽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간담회 및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국회 차원의 입법 및 정책을 마련하며, 저출생·인구 관련 전문가·학계·민간단체와의 협력 등 관련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남북 인구보건증진 협력을 위해 협회에 기대되는 역할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유엔인구기금(UNFPA)의 <2020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모성사망률은 신생아 10만명 당 89명으로 한국의 11명보다 약 8배 높았고, 세계보건기구(WHO)의 ‘2017 세계보건통계’에 따르면 북한의 영유아 사망률은 1,000명당 24명으로 한국 3명의 8배에 달합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보건의료 분야 대북 지원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하며, 정부 지원사업이 어려울 경우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지원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인구보건복지협회와 IPPF가 함께 남북 인구보건증진 교류협력사업 개발계획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협의로 발전되어 북한의 신생아사망률과 모성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지원 방안이 모색되길 바랍니다. 그뿐만 아니라 남북의 인구보건증진교류협력사업을 개발하여, 북한의 인구 성·생식 보건 및 지원과 한반도의 인구보건복지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협회에서 진행한 ‘저출산인식조사 결과 발표 토론회’에 여러 번 공동 주최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토론회 주제는 어떤 것이 있었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임신 경험으로 본 배려 문화와 지원정책’(2018. 12.), ‘아빠들이 말하는 육아 경험과 의미’(2019. 08.), ‘여성과 아동 건강센터 성 평등 관점에서의 모델 제안’(2019.12.), ‘청년 세대의 행복은? 2030의 삶에서 해답 찾기’(2020. 09.), ‘초저출생 시대, 성·재생산 건강보장을 위한 정책토론회’(2020. 12.) 등 다양한 토론회를 인구보건복지협회와 공동 주최해 왔습니다.​그중 최근에 함께한 ‘청년 세대의 행복은? 2030의 삶에서 해답 찾기’ 토론회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결과를 살펴보면, ‘출산 의향’과 ‘결혼 의향’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부정적이고 ‘비혼’에 대해서는 여성이 더 긍정적입니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기 위해서는 주거 문제 해결을 꼽았으며, 여성은 특히 성 평등 실현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뿐만 아니라 흥미로운 결과가 다수 있어 다른 의원들께도 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기성세대가 청년이 느끼는 ‘불안’을 제대로 이해하고,청년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길에 함께해주길 요청한 바 있습니다.  "사회적 대타협으로 인구 위기 극복을"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박진경 사무처장  ◆ 창립 60주년을 기념하여 응원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인구보건복지협회의 창립 6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한민국 인구변천의 역사는 인구보건복지협회의 활동상을 보면 자세히 알 수 있을 만큼 오랫동안 우리나라 인구정책과 함께해 오셨습니다.‘둘만 낳아 잘 기르자’에서 ‘걱정 없이 아이 낳는 사회’, ‘함께하면 든든육아’로 표어가 변경되어 오면서 국민 행복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노력해 오신 인구보건복지협회의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저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도 항상 인구보건복지협회와 같이하겠습니다.​◆ 제4차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의 중점 내용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지난 2020년 12월 발표한 ‘제4차 기본계획’은 개인의 ‘삶의 질 제고 전략’으로 기본 관점을 전환하였습니다. 저출산이 ‘사회·경제의 구조적 요인과 가치관 변화의 총체적 결과’임을 인식하고 거시적 접근을 병행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지속 가능 사회를 구현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개인의 삶의 질 향상’, ‘성평등하고 공정한 사회’, ‘인구변화대응 사회 혁신’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추진할예정입니다.​‘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한 개인의 권리 보장’을 위한 추진 전략으로 ①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조성 ② 건강하고 능동적인 고령사회 구축을 설정했고,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사회의 대응력 제고’를 위한 추진 전략으로 ③ 모두의 역량이 고루 발휘되는 사회 ④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적응을 도출하였습니다.​◆ 그간의 인구정책을 어떻게 평가하시나요?인구보건복지협회가 창립될 당시 우리나라는 인구팽창기로 연평균 100만 명씩 인구 규모가 증가하던 시기였습니다. 그 때문에 인구증가억제정책을 폈고, 정관수술을 지원하고 피임제를 무료 보급하는 사업을 국가 차원에서 실시했습니다.​1970년 4.53이었던 출산율이 1983년 2.06으로 인구유지비율까지 떨어졌습니다. 이후 신인구정책으로 남아 선호 개선을 위해 인구자질향상정책을 도입하였는데, 이때 출산율은 1.63(1995년)으로 저출산 시대로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2001년에는 60만 명대로 유지되던 출생아 수가 50만 명 이하로 떨어지며 출산율이 1.31을 기록하게 되면서 그야말로 발등에 불이 떨어져 저출산·고령사회정책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은 인구 자연감소가 현실화되는 첫 시기로, 2040년 이후에는 연평균 40만 명씩 줄어드는 인구수축기에 도달할 것입니다. 이제 유소년인구가 감소하고 고령인구가 폭발하는 연령 구조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이의 지역별 인구격차가 심화되는 인구구조 변화가 전망됩니다.이런 인구구조의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골든 타임으로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이 그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제4차 기본계획에 맞춰 협회가 인구사업 실무기관으로서 강화했으면 하는 역할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경제·노동계, 여성계, 시민단체, 지방자치단체, 종교계 등 모든 사회 주체가 함께 논의하고 대안을 찾는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합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도 사회 전반의 저출산·고령사회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루기 위한 노력에 함께해 주시기를 제안드립니다.건강하고 안전한 피임과 임신의 유지·종결을 위한 사회적 지원 강화, 모자건강을 위한 난임시술의 안전성 강화, 정보 제공 및 상담 등 심리정서 지원 강화 등 생애 전반에 걸친 성 재생산 건강증진에 인구보건복지협회의 역할을 기대합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60년사 전문 바로가기(홈페이지>자료실>발간자료>E-Book)☞ http://www.ppfk.or.kr/ebook/202104/ppfk_60th/index.html#page=1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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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체: 머니투데이(2021. 06. 03)* 기사전문: 기사보기 클릭 ↑↑↑*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저출생의 원인은 여러 갈래...분석 잘해야 대책 나온다"[인터뷰] 김창순 인구보건복지협회장 김창순 인구보건복지협회장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이했다. 1961년 대한가족계획협회로 출발한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정부의 인구정책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출산 억제부터 저출생 극복까지 인구정책의 변화를 상징하는 곳이다. 기록적인 저출생 추이를 반영하듯 역할도 커졌다.김창순 인구보건복지협회장은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저출생의 원인은 여러가지인데 일부만 가지고 정책을 만들다보니 효과가 미비했다"며 "대책을 잘 만들려면 저출생의 원인부터 분석해야 하는데, 아이를 왜 낳지 않는지 조사와 연구부터 철저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저출생의 원인을 경제적, 사회·문화적, 가치적 요인 등 크게 3가지로 분석했다. 고용과 부동산 등 경제적 원인과 가부장적 제도의 굴레가 작용하는 사회·문화적 요인 뿐 아니라 '나 혼자 산다'가 편하다고 느끼는 가치적 요인까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말 발표된)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은 삶의 질 향상과 성평등을 강조하는 등 시각을 좀 바꿨다"며 "3차 기본계획까지 간과했던 문제들을 포함했기 때문에 좀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회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김창순 인구보건복지협회장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최근 저출생 상황을 바라보는 입장도 남다를 듯합니다.▶ 60년 전 대한가족계획협회로 출발할 때는 출산 억제를 했습니다. 당시 선배들이 열정적으로 나섰고 인구변화 대응에 있어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출산을 장려해야 상황이 됐습니다. 협회도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데 지혜를 모으고 합리적 방안을 도출하고자 합니다. 여건이 변했기 때문에 현실에 맞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깊은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84명으로 역대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저출생의 원인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습니까?▶ 출산 억제를 위한 가족계획은 명확한 이론과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더 나은 생활을 위해 자녀를 적게 갖는 게 좋다고 홍보했습니다. 거꾸로 출산을 장려하는 정책은 쉽지 않습니다. 출산 억제보다 장려하는 정책이 상당히 어렵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대책을 잘 만들려면 저출생의 원인부터 분석해야 합니다.우선 경제적인 측면입니다. 고용과 소득, 부동산의 문제입니다. 자녀의 교육 비용도 발생합니다. 이런 문제들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지니 결혼과 출산에 부담을 느낍니다. 사회·문화적으로는 여성들에게 부담을 주는 가부장적인 제도가 있습니다. 여성들이 불리하게 느끼는 문화적, 제도적 측면에 따라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요인이 생깁니다.경제적인 측면과 사회·문화적인 측면을 해결한다고 해도 아이를 낳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치적인 측면 때문입니다. 혼자 자유롭게 사는 것이 더 편하고 좋다는 가치와 인식도 작용합니다. 저출생 원인은 다양한 갈래가 있습니다. 다양한 갈래들이 있기 때문에 잘 분석해서 구체적인 방안을 세워야 합니다.           김창순 인구보건복지협회장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정부도 오래 전부터 대책을 발표했지만 결과적으로 출산율은 더 떨어졌습니다. 출산율만 봤을 때는 정책의 실패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이 나왔는데 3차까지는 출산 전후와 보육에 주로 관심을 두고 장려 정책을 펼쳤습니다. 3차까지의 대책은 단순했습니다. 원인은 여러가지인데 일부만 가지고 정책을 만들다보니 아무래도 효과가 미비했습니다. (지난해 말 발표된)4차 기본계획에선 시각을 좀 바꿨습니다. 삶의 질 향상과 성평등을 강조했습니다. 3차 기본계획까지 간과했던 문제들을 많이 포함했기 때문에 좀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협회가 올해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무엇입니까?▶ 협회에 연구·조사 기능이 있습니다. 아이를 왜 낳지 않는지 조사와 연구부터 철저히 할 생각입니다. 연구결과가 나오면 저출생의 원인을 분석해 대책을 건의하겠습니다. 협회의 서비스 기능도 있습니다. 임신과 출산, 육아 과정에서 정보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협회가 직접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7월11일은 '인구의 날'입니다. 올해도 준비하고 있는 분야가 있습니까?▶ 인구 문제와 관련해 대학생 토론대회를 진행합니다. 토론대회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슈를 만들어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토론대회 논제는 '싱글 예찬프로그램은 제한돼야 한다', '포스트코로나(비대면시대)는 또 다른 인구위기다', '65세 정년연장은 필요하다' 입니다. 논제에 대한 청년세대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에 '100인의 아빠단'이 구성돼 있는데, 그 분들이 '인구의 날'을 맞아 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국제 인구 심포지엄도 개최해 해외 선진국들과 인구 문제를 같이 고민할 예정입니다.- 인구정책과 역사를 같이 하고 있는 협회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찾고 있습니다. 캠페인, 확산, 문제제기, 교육, 상담 등 자꾸 물결을 일으켜 나가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저출생 문제는 서서히 해결될 것입니다. 프로그램을 잘 계획해서 만들어간다면 인구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출처: 머니투데이(https://news.mt.co.kr)
2021-06-03